초저가 미니 PC 라즈베리파이로 TV에서 뉴스타파 보기

@biguse ‘라즈베리 파이’라고 5만 원짜리 PC도 있어요. 리눅스 기반이고 HDMI로 모니터나 TV에 연결합니다. pic.twitter.com/5IssL2B1hy

— 노승영 (@socoop) October 6, 2013

며칠전 트위터에서 본 글과 사진이 계기가 되어서 아내에게 생일선물로 라즈베리파이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는 작년에 유명해서 사기도 어려웠다고 하던데 올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신청을 하니 쉽게 살 수 있네요. 링크 바로가기 

참고로, 주문해서 받은 물건 포장지에 적힌 URL 입니다. element14.com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홈시어터 프로그램인 XBMC 가 이미 장착된 모델이 판매되고 있네요.(본체 / XBMC 주변기기 구분판매중)

라즈베리파이 B 모델이 신형이라고 하는데, 몇가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라즈베리파이는 별도의 하드디스크가 없어서 Storage 용도로 SD카드를 사야해요.

저는 Storage 를 4GB로 했는데 사고 나니 기왕살거 8GB로 할걸 싶네요. 

개인적으로 SD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은 라즈베리파이 사이트에서 OS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직접 해보지는 않아서 링크만 알려드립니다. http://www.raspberrypi.org/downloads

GPIO는 잘몰라서 넘어가고, 전원 케이블은 micro USB 케이블이라고 디지털카메라 같은 거 사면 들어있는 USB 케이블 있습니다. 집에 여분이 있는 분은 안사도 됩니다.

Display 케이블은 HDMI 케이블이 집에 있어서 안샀는데, 혹시 없는 분은 같이 사셔야할 듯 합니다. 집 TV가 HDMI 케이블 꽂는 곳이 없다면, RCA 영상케이블(노란색)만 사셔도 됩니다. RCA 영상케이블은 화질이 HDMI에 비해 좋지 않을거지만...

Ethernet 케이블은 인터넷 케이블이니까 집에 마침 하나 있어서 안샀는데, 없는 분은 살 때 같이 사셔도 좋고요. 길이는 집에 TV와 공유기 사이 거리를 감안하셔서 사시면 될 듯 합니다.

Audio 케이블은 이어폰 규격과 같은 잭이 있는데, HDMI로 연결하실 분은 굳이 안사도 됩니다.

케이스는 선호하는 취향이 다를 거 같은데, 저는 TV랑 같은 색인 검정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며칠 후 라즈베리파이가 도착하면, 컴퓨터랑 연결해서 홈시어터용 프로그램을 하나 깔아야합니다.

라즈베리파이랑 같이 구입한 SD 카드 안에 라즈베리파이용 OS가 깔려 있고, 윈도즈랑 비슷해서 생소하진 않습니다.

이 SD카드에 XBMC라는 홈시어터용 프로그램을 깔아야하는데, 방법은 여기서 참고했습니다. 링크바로가기

TV 켜면 바로 보여야하니까 저는 부팅시 XBMC 자동 실행을 선택했습니다.

TV랑 연결하기 전에 XBMC 설정에서 언어설정을 KOREA로 바꿔주고 시간 설정도 KOREA로 바꿔줍니다.

기본 배경화면 설정값이 Raspbmc Confluence Mod 인데 저는 푸른색 계통인 Confluence 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 VIDEO 모드로 가서 add-on 추가기능 메뉴로 들어가서 거의 맨 아래 youtube 를 선택한 뒤, youtube 로그인하면, PC에서 구독했던 목록이 보이고, 뉴스타파도 보입니다. 

TV에서 보려면 리모콘이 있어야하잖아요.

리모콘은 가지고 계신 스마트폰으로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계신다면, Google Play 에 들어가서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앱을 까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설정하는지는 이 블로그글을 참고했습니다. 링크바로가기

IP주소는 XBMC 메인 메뉴 시스템-시스템 정보를 열어보면 바로 보입니다.

그 아이피 주소를 스마트폰 리모콘앱에 설정을 해주면 바로 연결됩니다.

뉴스타파 화질은 비교적 선명합니다.

램이 512MB 라서 그런지 리모콘 버튼을 여러번 눌러서 명령이 중복되면, 다운되는 일이 한 번씩 있는데 성가실 정도는 아닙니다.

로딩 속도도 이 정도면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 수준입니다. 집에 인터넷 환경에 따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동영상 버퍼링은 없네요.

전원을 TV USB잭에 연결해두면 TV를 켜면 라즈베리파이 XBMC가 자동으로 열립니다.

부팅 속도는 10초에서 20초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OS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되네요.

뉴스타파 외에도 집에 있는 외장하드를 연결해 동영상 영화 파일 1.5GB 짜리 지금 보고 있는데 화질 음향 손색 없이 잘보이네요.

과정이 조금 복잡해서 대중화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설정이 완료되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SangShinLee 미러링으로 쓰면 크롬캐스트가 낫겠지요? 다만 XBMC 비디오 메뉴에 나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면 미러링 용도로 주로 쓰는 애플TV 보다도 나은거 같네요. 그런데 쓰다보니 버퍼링이 문제 같네요...

— 박대용 (@biguse) October 12,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