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 전면 삭감
2010년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 전면 삭감
25만 명 결식아동 한시적 지원 예산 421억원 반영 안돼
25만 명 어린이들이 올 겨울에 밥을 굶게 생겼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0년 예산안에 따르면, 방학 중 지원되던 25만 명 결식아동들에 대한 한시적 급식지원 예산이 2010년 예산에서는 빠진 것이다.
곽정숙의원은 서민행보 한다던 이명박 대통령 눈에는 방학 중에 굶는 아이들은 안 보이는가? 방학 중에 굶는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급식 지원 예산은 계속 국비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교육청과 지자체 2곳을 통해 각각 학기 중과 방학․휴일 구분해서 지원하고 있다. 학기 중 교육청을 통해 급식 지원 받는 아동 수는 2007년 628,841명, 2008년 686,559명이었다.
이에 반해 휴일이나 방학 중 지자체를 통해 지원되고 있는 아동 수는 2008년 3월 현재 258,579명, 2009년 현재 268,751명이었다.
이에 따라 학기 중에 급식 지원을 받는 아동 중 휴일이나 방학 중에는 굶게 되는 아이들이 40만 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 자체가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아 방학 중에 굶게 될 40만 명에 가까운 아이들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는 2009년 본예산으로 16만 명에 대한 급식지원 예산(421억원)을 편성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추경을 통해서 추가로 9만 명 아이들에게 급식지원 예산(11억원, 예비비 등 109억원)을 편성해서 2009년 겨울방학에는 452,321명의 아이들이 급식지원을 받았고, 여름방학에는 총 542,321명의 아이들이 급식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추가로 지원됐던 25만명 급식지원 예산이 2010년에는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보 건복지가족부는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 이양된 사업이기에 국비로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2009년 굶고 있는 25만 명 아동들의 상황을 반영해 국비로 예산을 편성한 만큼, 그 필요성은 절실하다.
무엇보다 굶고 있는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급식지원 예산만큼은 어느 지역에 살 건 차별없이 똑같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비로 편성해야 한다. 당장 이번 겨울 25만명 아이들이 굶게 생겼다.
<2009년도 결식아동 급식 한시적 지원 예산>
2009년에 편성된 급식 지원 예산 =
541억원(본예산 421억원, 추경 11억, 예비비 등 109억원)
구 분 |
2009년 지원예산 |
2009 여름방학 지원사업량 |
계 |
54,066,480 |
251,237명 |
서울 |
3,043,500 |
8,515 |
부산 |
3,541,200 |
15,775 |
대구 |
2,701,410 |
13,348 |
인천 |
4,096,650 |
19,440 |
광주 |
4,269,940 |
19,320 |
대전 |
1,267,380 |
8,524 |
울산 |
592,080 |
2,764 |
경기 |
10,188,360 |
53,363 |
강원 |
1,667,460 |
7,758 |
충북 |
2,348,640 |
9,347 |
충남 |
3,026,790 |
12,452 |
전북 |
5,381,640 |
25,567 |
전남 |
2,926,050 |
12,265 |
경북 |
3,938,190 |
19,502 |
경남 |
4,369,890 |
20,312 |
제주 |
707,300 |
2,985 |
(단위; 천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