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은행

정권이양 약속하고 자신이 당선된 박정희

biguse 2012. 8. 19. 22:14

<1961년 5월 16일 동아일보 호외>


1961년 혁명공약 6조. 이와 같은 우리의 과업이 성취되면 새롭고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우리들 본연의 임무에 복귀할 것이다.


이렇게 약속한 박정희는 석달 뒤, 중장으로 진급하고...


<1961년 8월 12일 동아일보 조간>


중장진급 보도가 된 같은 날 석간에 정권이양 시기를 발표했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4296년은 단기를 말하는데, 기사 시점이 4294년이니까 4296년은 5.16 군사반란 2년 뒤인 서기 1963년이 됩니다.


<1961년 8월 12일 동아일보 석간>


<1961년 8월 12일 경향신문 석간>



2년 뒤...

박정희는 대장 계급을 달고 전역합니다.

2년전 민정에 이양한다고 해놓고, 

2년 뒤에는 자신이 민정에 참여한다고 발표합니다.

"혁명의 악순환 없는 조국재건위해 민정에 참여키로 결심"


<1963년 8월 30일 동아일보 조간>



전역과 동시에 민정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박정희는 곧바로 민주공화당 입당.

두 달 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됩니다.


<1963년 10월 17일 동아일보 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