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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날치기 강제통합의 앞잡이들! 그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다
    언론/MBC 2010. 9. 13. 13:53

    날치기 강제통합의 앞잡이들!

    그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다


     2010년 9월 10일, 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사 하나를 죽이려는 후안무치한 횡포가 벌어졌다. 창사 이래 42년 동안 지역민과 함께 숨쉬어온 ‘진주MBC’가 오늘 대주주가 휘두른 일방적 칼날에 신음하고 있다. 진주MBC를 지켜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거센 저항도, 구성원들의 울분에 찬 몸부림도, 소주주들의 정당한 반대도 결국 잔인한 대주주의 칼날 아래 유린되고 말았다. 주주총회의 의장이라는 김종국 사장의 신의도, 절차도 무시한 ‘합병승인’이라는 일방적 통보로, 주총을 지켜보던 전국의 MBC구성원들이 극도의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도대체 누구인가! 구성원의 울분을 해고와 중징계로 짓밟으며 지역민의 저항에도 눈 하나 깜빡 않고 단 칼에 42년 역사 진주MBC의 목을 내리치려던 망나니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지금껏 계열사에 대한 투자라고는 단 한 푼도 하지 않고, 오직 경영간섭만을 일삼던 <대주주 MBC>의 탈을 쓴 <김재철 사장과 김종국 사장, 전영배 기조실장>이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그들 앞에 진주MBC를 팔아넘긴 행동대장 장만호, 배용수, 서창수, 유금성, 차용훈, 김경도... 그들이 있었다. 오늘 진주MBC의 목을 베려는 살인마가 정녕 <대한민국 공영방송 MBC>일 리가 없다. MBC가 결코 그럴 리 없다.


      ‘갑(창원MBC)’과 ‘을(진주MBC)’의 서명인이 동일인(김종국)인 합병계약서 제2조 ‘합병의 방법’에는 분명히 <“갑”이 “을”을 흡수 합병하여, “갑”은 존속하고 “을”은 해산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진주에 본점을 둔다’고 정관을 바꾼다고 한다. 해산되는 진주에 본점을 둔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계약서와 정관이 앞뒤가 맞지 않는 허황된 말장난은 지역을 기만하고, 구성원들을 기만하려는 얄팍한 술수일 뿐이다.


      김재철이란 자가 MBC의 사장으로 부임한지 몇 달이 되었는가? 김종국이란 자가 진주MBC의 사장으로 부임한지는 또 몇 달이 지났는가? “사장”이 되자마자 하는 짓이 “회사를 없애는 것”이니, 대체 이들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김재철이 MBC의 주인인가? 김종국이 진주MBC의 주인인가? 대체 누가 김재철과 김종국에게 42년 역사의 진주MBC를 죽이라고 명령했단 말인가?


      오늘 진주MBC의 구성원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김재철과 종국, 전영배 그리고 그들의 살인 잔치에 행동대원 역할을 했던 장만호, 배용수, 서창수, 유금성, 차용훈, 김경도... 그들도 양심을 저버린 행위에 가슴 졸이며 눈물 흘릴 것이다. 선언하건대, 모든 MBC구성원들은 오늘을 기억하며, 진주MBC를 없애버리고자 한 그들이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2010년  9 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19개 지부

    (강릉,광주,대구,대전,삼척,목포,부산,안동,여수,울산,원주,전주,제주,진주,창원,청주,충주,춘천,포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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