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1% 는 몇명이고, 수입은 어느정도일까?

상위 1%는 월수입이 얼마나 될까?

통계청, 국세청 사이트를 찾아보고, 직접 물어봐도 그런 데이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블로그 글을 쓴 뒤, 한겨레신문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습니다.

한겨레신문 2012년 9월 6일 기사 " ‘상위 1%’ 소득, 월급쟁이 평균보다 26배 많다"

대신 통계청에서 소득 10분위 자료는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11년까지 소득 상위 10% 라인은 월 8백 69만원 정도 되네요.

그런데, 2003년에는 5백 80만원이었으니까 49.6%나 올랐습니다.

반면, 소득 하위 10% 라인은 63만 8천원에서 2011년 83만원으로 30% 증가에 그쳤습니다.

2011년 소득 하위 10%는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네요.

2011년 최저임금 시간급 4320원 최소 하루(8시간 기준) 3만4560원, 주 40시간제와 주 44시간제 월급 근로자의 경우 각각 90만2880원과 97만6320원

2003년 소득 하위 10%와 상위 10% 의 차이도 9배 차이에서 10배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자료 : 국가통계포털 kosis.kr 소득10분위별 가구당 가계수지(2인이상,가구기준)

소득 10분위별 가구당 가계수지.xlsx

2011년만 보면, 상위 10%와 그 아래 20%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계청, 국세청에는 없지만, 동국대 김낙년 교수 논문을 보면, 소득 상위 1%를 추산해볼 수 있습니다.

2010년 20세 이상 인구 38,946(천명) 평균소득 1,700만원

자료출처 : 한국의 소득 집중도 추이와 국제비교, 1976-2010 : 소득세 자료에 의한 접근, 동국대 경제학과 김낙년 교수

김낙년 교수_논문.pdf 

 트위플 @js_of_passion 추천

 이 자료는 위 통계청 10분위 자료와 비교해볼 때, 통계청은 상위 10% 경계를 월8,206,641원(연 9천 848만원)으로 산정한 반면, 김낙년 교수 논문에서는 상위 10%를 연 3천 555만원으로 산정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낙년 교수는 "본고가 의거한 소득세 자료는 개인 기준으로 조사된 것이고, 통계청 가계조사 자료는 가구 단위의 조사이기 때문에 양자를 직접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본고의  20세 이상 인구가 전체 가구수의  2배에 가깝다(2.25배)는 점, 그리고 상위 소득자에는 가구주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고의 상위  5% 및 10%의 소득 비중은 통계청의 상위 10% 및  20%와 어느 정도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그 때에도 그 수준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 추이를 비교하는 것은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김낙년 교수 논문 p.24  [<부표1> 경계소득] 재구성

단위: 천원

위 도표의 아래 그래프를 보면, 상위 10% 안에서도 소득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