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 어렵지 않아요.
전세계가 요즘 트위터로 뜨겁다. 이미 미국 대선에서 트위터 열풍이 일었고, 우리나라에도 유명인들의 트위터 가입과 방송 매체 소개 등으로 트위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사용법도 140자만 쓰면 되고 스마트폰을 통해 다니면서도 글을 보고, 쓸 수 있어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슈메이커로 급부상하고 있는 트위터를 소개한다.
1. 트위터 가입
트위터 가입은 twitter.com 에 가서 sign up now 를 누른 뒤, Full name(한글 본명), Username(영문 아이디), Password(비밀번호), Email 등을 입력한 뒤,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가입이 끝난다. 트위터가 영문 사이트라서 메뉴가 익숙하지 않은 분은 twtkr.com 으로 다시 접속하면, 다양한 기능을 가진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다. 미소짓고 있거나 자신의 캐릭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사진을 올린다면 친구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
2. 트위터 용어
트위터 사용법은 간단하다. 누군가에게 얘기하려면 [@아이디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예, @biguse 트위터 가입했어요)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하는 것을 리트윗(Retweet) 이라고 하는데, 줄여서 RT라고 한다. (예, RT @biguse MBC 무한도전 만세) 한글 트위터 사이트인 twtkr.com 에서는 사진도 올리고, 인터넷 주소도 짧게 줄여주며, 투표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초심자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3. 트위터 친구 사귀기
트위터를 처음 가입하면, 텅빈 화면때문에 당황할 수 있다. 친구가 없기 때문인데, 친구를 사귀려면 우선 팔로잉(Following, 따라가기)이 늘어야한다. 이미 가입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려면 가입전에 몇몇 아이디는 알아둬야한다. 초보 트위터들이 가장 많이 팔로우하는 유명인으로는 @oisoo @chanjin @hcroh @dogsul @dosanim 등이 있다. MBC에는 @withMBC @kimjuha 등을 추천한다. 이들 아이디를 팔로우하는 방법은 twtkr.com/withMBC 라고 입력하면, 해당 아이디 창이 열리고, 사진 아래 Follow 버튼이 있는데 거기를 누르면, Following으로 바뀐다. 미니홈피 1촌맺기와 다른 점은 Follow는 나만 신청하는 것이고, 상대방이 나를 팔로우해야 서로 쓴 글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내 글을 보는 사람은 팔로어(Follower) 라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과 통하는 친구의 팔로잉이나 리스트를 그대로 팔로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익하고 공감가는 글을 자주 쓰면 RT를 유발해 팔로어 친구가 늘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4. 트위터 활용
트위터에 가입하면, 팔로잉을 천명 이상 만들라고 권한다. 트위터 팔로잉 수는 정보력과 비례한다. 그래서 트위터 팔로잉을 귀, 트위터 팔로어를 입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팔로잉이 많으면 다양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고, 팔로어가 많으면 내가 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많아진다. 그래서 트위터 팔로어는 영향력과 같다. 정보력과 영향력이 필요한 방송제작자에게 팔로잉과 팔로어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은 재산과 같다. 팔로잉이 늘어난다고 걱정할 필요없다. 리스트(list)를 만들어 꼭 필요한 사람들의 글만 따로 볼 수 있도 있다. 하지만, 트위터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사람을 알게 되고, 사귀고, 친해지는 것이 현실 세계와 다르지 않다.
5. 트위터 주의할 점
트위터에서는 사이버 세계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이 거의 없다. 있어도 내 눈에는 잘 안보인다. 왜냐하면, 내가 팔로우를 해야 그 사람 글이 보이고, 적절치 못한 발언을 자주 하는 트위터 이용자는 언팔로우(Unfollow)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말 거는 것도 싫을 경우, 블락(Block)을 하면 대화가 완전 차단된다. 상업 광고나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는 사람은 Spam 신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을 해칠 의도로 여러명이 동시에 스팸신고를 해서 계정을 정지시키는 사례도 최근 발생하고 있어 상대방을 자극하는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트위터의 강점은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 보내듯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이폰 판매와 함께 트위터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이를 반증해준다. 필자가 사용해본 바로는 현재 국산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이 트위터 사용하기에 훨씬 편리하게 돼 있다. 그래서 트위터에 아이폰 관련 정보들이 유독 많은 편이다. 특히, 기자들의 경우, 트위터를 활용해 제보도 받고, 전문가 섭외도 쉽게 할 수 있다. 트위터는 '개방'과 '관계'라는 두가지 화두를 통해 전세계 소통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진정한 '좋은 친구 MBC'가 되기 위해 MBC맨들의 트위터 사용을 적극 권한다.
춘천MBC 보도팀 박대용(트위터: @biguse)